윤보연, 세시풍속, 72.5 X 159 cm, 비단에  명주실, 6폭병풍, 2017

공예미술관 보임쉔의 레지던시 작가 윤보연의 2018 공간연계형 창작지원사업 ‘공예운동 보임쉔하우스’ 릴레이전 ‘내면의 가치’전이 11월 20일까지 열린다.

‘공예운동, 보임쉔하우스’ 프로젝트는 공예를 광의로 해석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 즉, ‘공예문화상품의 대중화’로 정의하고, 다양한 대중과의 소통 그리고 창작지원과 참여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참여 작가별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올해의 입주 작가들은 강동호, 김재준, 윤보연 총 3인으로 지난 4월부터 입주 작가들이 창작공간에 입주하여 자체 워크숍&포럼 및 시제품 제작 품평회를 개최하는 등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쳤고, 이번 윤보연 작가의 전시는 그 결과물을 전시하는 두 번째 릴레이 개인전이다.

윤보연 작가는 세상이 과학기술, 첨단으로 치달을수록 전통에 대한 향수가 더 깊어지는 것 같아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전통자수를 시작했다.

작가가 한 바늘, 한 바늘 손수 놓는 자수는 전통에 대한 갈망이자 시간을 거슬러 가는 추억여행이며 세월에 대한 향수이기도 하다.

작가는 전통을 살리고 보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면 많은 사람이 가치와 재미를 누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통자수의 맥을 잇고 보전, 전수하며 우리 것을 전 세계에 알려 그 가치를 공유하고 싶다고 하였다.

한편, 공예미술관 보임쉔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문화관광재단에서 지원하는 2018공간연계형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3년 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