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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공예미술관 보임쉔특별기획 침선 공예릴레이전 “장롱속 여인의 꿈展”중 첫 번째 이야기인 규방공예전의 후속으로 두 번째 이야기 “자수공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가 잠시 작업 소강상태인 작가들을 발굴하여 부활시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특히 동양자수 작품과 유럽자수 작품이 동시에 디스플레이 되면서, 동,서양 자수 기법의 차이를 통해 각 자수의 특징을 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

류춘엽 '난'

동양자수 부문에서는 류춘엽 작가의 망향, 풍죽등의 화조자수를 통해 침선으로써 필묵의 멋을 엿볼 수 있으며, 윤보연 작가의 자수 풍속도를 통해, 조선시대 스캔들과 여인의 일상을 담아낸 스토리를 병풍으로 감상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유럽자수 기법을 통한 정물자수 또한 감상해 볼만하다.
김현정 공예미술관 보임쉔 관장은 “동양자수와 유럽자수가 결합한 색다른 전시를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전문 예술인의 작품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민이 꾸며가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자수전시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15일까지 진행된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